직접 쓰는 여행기 첫번째 - 케언즈에서의 스카이다이빙
스카이다이빙을 하기 전의 저는 마치 용자인냥 꼭 스카이다이빙은 꼭 해보겠다며 자신 했지만
막상 하루하루 뛰어야 될 날짜가 다가 올수록 긴장이 되며 취소해버릴까 고민에 고민을..
당시엔 저에게 굉장히 진지한 고민이였죠 ㅋㅋㅋㅋ
하지만 끝내 픽업차를 타고 두시간을 달려 공포의 장소에 도착!
(모든 호텔에서 픽업이 가능합니다)
약간의 대기시간을 갖고 언니와 저의 차례가 왔습니다 o_o
뛰어 내리기 전 위에는 언니는 타이트하게 착용 됐는지 점검중 ㅋㅋㅋ
전 함께 뛰어줄 스카이 다이버 Frank 와 사진촬영
안전하게 스카이다이빙을 즐기기 위해 뛰기 전에 간단한 교육을 받습니다
스카이다이빙!? 어렵지 않아요~~
처음에 내려 올땐 팔을 크로스해서 내려 오다가
뒤에서 툭툭 치면 팔을 피고 몸을 활 모양 처럼 펴주면 됩니다
대충 스카이다이빙 영상을 이리저리 보다 보면 많이 나오는 그 포즈!
그리고 마지막 랜딩(착지)할때는 다리를 모아서 쫙펴서 팔로 다리를 잡고 들면 안전한 마무리!
긴장을 한 상태로 멀리서 빼꼼히 앞 사람들이 뛰어내리는 걸 지켜보았습니다
저 비행기를 타고 14.000ft 를 올라간다는 생각에 정신이 어질어질 했을때 쯤 이였을겁니다
도망칠 길이 없을까 찾던 와중에 앞 팀이 끝난 후 이제 언니와 저의 차례가!!!
얼굴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죠? ㅋㅋㅋㅋㅋㅋ
가장 떨렸던 순간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비행기에 제 발을 처음 대는 그 순간!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은 함께 하는 스카이다이버가 해줍니다.
14.000ft 까지 올라가는 중
계속 긴장 하지 말라고 토닥토닥 해주고
저도 애써 긴장감을 감추려 노력중 ㅋㅋ
미리 뛰기 전에 연습도 한번 해보고!
그리고 드디어 JUMP!!!
14,000ft 까지 올라가면 오히려 아래가 온통 구름이라 생각보다 안떨리더라구요
비행기 문턱에 걸터 앉아 있다 아무 망설임 없이 바로 점프!
저 날은 운좋게도 비가 오진 않았지만 구름이 많은 날이여서 더 스릴이 있었습니다
(불과 몇시간 뒤에는 비가 엄청나게 내렸을 정도!)
첫번째 사진은 바로 뛰자마자 사진 팔을 크로스 하고 앉아서 뛴
그 모습 그대로 하늘로 쭉 내려가죠
놀이기구 탈 때 붕 뜬 그 느낌에 표정관리도 안되는 시간은 30초도 채 안되고
한 두바퀴 돌고 마지막 사진의 모습 처럼 팔을 쫙 펴고
이제 그 때부터 맘 껏 하늘을 즐길 시간입니다!!
무더운 더위도 하늘에서는 싹 잊혀지고 심지어 추울 정도였습니다.
특히 구름을 통과 할때의 그 시원함과 은은한 구름의 냄새(?)는 영원히 잊지 못할것 같네요
팔을 쫙 편 후 부터는 그냥 하늘에 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어느 지점에 도달하게 되면 다들 알고 계시듯이 낙하산을 폅니다.
하늘로 붕 뜨다가 천천히 내려오는 시간
하지만 그냥 내려오는게 아니고 그때부터 또 다른 재미가 있죠!
말로 표현을 할수 없는 느낌..
저는 운좋게 frank가 시켜서 낙하산 방향조절도 해봤습니다. (윗사진)
빙글 빙글 돌다가 갑자기 멈추기도 하고
하여튼 직접 타보지 않는 이상은 말로 표현할수 없습니다~
낙하산타고 그냥 내려오는줄 알았는데 낙하산도 스릴이 만점!
마치 모습이 줄에 걸려 있는 오징어같은 ㅋㅋㅋ
제가 먼저 착륙한 후 언니가 뒤 따라 내려오는 모습입니다 ^^
바닥에 착지하는 모습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랜딩 포즈 이죠 저렇게 뒤에서 받쳐준채로 안전하게 착지를 하게 됩니다.
마지막에 Good bye 하는 모습까지 촬영하는 모습입니다.
처음에 떠날때의 표정과는 완전 다른 표정으로^^
여태껏 살면서 가장 추억에 남는 시도가 아니였을까 생각합니다!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다른 곳에서도 해보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겁나도 망설이지마시고 호주에서는 케언즈와 골드코스트,
시드니에서도 스카이다이빙을 하실수 있으니까
꼭 기회가 되신다면 여러분들도 시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