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3일 화요일

[하이호주] 2월후기 1등-태곤님♥규희님 (케언즈&시드니)



( 2012년 2월 12일 김태곤님♥박규희님께서 하이호주 홈페이지에 남겨주신 후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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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신부 모두 신혼여행은 반드시 "파리"로 가겠다고 다짐을 했었는데
여행사마다 2월의 파리는 추천하지 않아서 참 고민스러웠어요
평생 한번뿐인 신혼여행인데 어디를 가야 하나 몇날 며칠 고민한 끝에
인터넷과 지인들의 조언을 총 동원하여 최종 선택한 곳이 바로 "호주" 랍니다
OO투어, OO여행... 여러 여행사를 통해 정보를 알아보다가 하이호주를 알게되었는데
올려진 후기를 보니 왠지 이곳이다 싶더라구요 ^^
마침 얼마전에 하이호주를 통해 여행을 다녀온 직장 동료가 있었는데 얼마나 하이호주를 추천하던지...
큰 고민 없이 하이호주에 문을 두두렸답니다
 우리들의 여행 모토는 (^-^)
"행복한 삶을 여는 따뜻한 여행"이예요~
연애기간이 길지 않았던 신랑 신부라 신혼여행을 시작으로 멋지게 살아보자는 뭐 그런 취지? ㅎㅎ
우선 맛있게 먹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신랑 신부는 인천공항 라운지에 들려 배불리 먹기 시작합니다~
생각해보니 긴 여정에서 맛있는 음식 만큼 중요한게 없는 것 같아요~ㅎㅎ

 
이제 비행기를 타고 출발해요
인천공항→홍콩(4시간)→브리즈번(9시간)-케언즈(2시간)
평소 비행기 비행기 노래를 부르던 신부는 정말 원없이 비행기를 탔습니다~ 기내식도 실컷 먹구요~

 
긴 비행 여정 중 작은 해프닝이 하나 있었답니다
비행기를 2번이나 갈아타야하는걸 모르고 있었던 우리부부, 브리즈번 공항으로 그대로 나가버리고 말았어요
덕분에 브리즈번 공항에서 에러 도장이 하나 더 찍히고 공항 안내원을 따라 어둠의 길(?)을 통과했답니다
저희 부부처럼 브리즈번 공항으로 그대로 나가버린 다른 하이호주 커플과도 위기속에서 좀 친해졌구요
지금은 웃으며 말하지만 그 땐 얼마나 당황했었는지 몰라요
여행 초보이신분들 꼭 꼭 비행기 갈아타는 거 확인하고 가셔야해요 ^^;;  
DAY-1, 케언즈
케언즈 공항에 도착하니 시크하신 데니얼 가이드님이 기다리고 계셨어요 ^^
오후 도착이라 바로 일정을 시작해야했답니다
어둠의 길을 같이 통과한 커플, 또 다른 커플, 우리 커플, 총 3커플이 함께 이동했어요
 
첫 일정인 스카이레일 탑승기념으로 찰칵~찰칵~
연애기간이 길지 않은 세커플을 배려해주신 가이드님 덕분에 커플별로 스카이레일을 탑승할 수 있었답니다~
 
 스카이레일 위에서 바라본 풍경이에요 ^^
아바타의 울창한 숲과 신비한 이미지가 바로 이곳을 배경으로 한것이라는데 실제로 보면 훨씬 더 멋지답니다
 

스카이레일 위에서 신랑이 발견한 악어 한마리!!
너무 신기해서 사진기를 가져다가 마구 찍었는데, 너무 멀어서 잘 안 보이네요 ^^
중간 중간 산책로도 있어 걷고 싶었는데 호주 직원들 퇴근시간이라 얼른 사진 한장을 찍어주고 빠이빠이 하더라구요
아쉬웠지만 뭐 악어도 봤으니 기분 좋게 내려올 수 있어요 ㅋㅋ
쿠란다 마을에서 내려 다른 커플들과 함께 서로 사진도 찍어주며 추억을 남겼습니다
 
 
 가이드님과 함께 숙소로 이동했어요 ^^
생각보다 깔끔하고 예쁜 내부 인테리어...
그리고, 세탁기, 건조기 간단한 요리가 가능한 부엌시설까지 맘에 쏙 드네요 ^^
저녁엔 자푸카이 원주민 마을로 가요~


데니얼 가이드님이 Queensland의 맥주로 유명하다는 XXXX(일명 4X) 맥주를 사주셨어요
깔끔하고 순한 맛이예요~ 좋아요 좋아요~
 
공연장에 들어가면 상단에 심상치 않은 그림이 걸려있어요~
자푸카이 부족을 소개하는 공연을 보고 나면 막대 2개씩을 나누어 주고 원주민 아저씨를 따라 나오라 그래요~
딱~딱~ 소리를 내면서 따라가면 마당에서 춤도 추고 노래도 불러요~
  
호응을 잘 해야 밥을 빨리 먹을 수 있대요~ 열심히 노래도 부르고 악기도 두드렸어요~
 
데니얼 가이드님이 좋은 자리를 미리 맡아두고 기다리고 계세요~
가장 앞자리에 앉아 공연도 보고 함께한 커플 중 한 분이 이벤트에 참여해서 선물을 받았어요~


불을 피워보는 이벤트였는데 우리팀에서 한 분, 일본팀에서 한 분 나와 불을 붙였어요~
한일전이라고 열심히 응원했는데 진행하는 원주민 아저씨가 둘 다 일본사람이라고 소개했어요~ 살짝 발끈했어요~
(J.H 신부님~ 사진 몇 장 더 있는데 메일로 꼭 보내드릴께요~ *^^*)



DAY-2, 케언즈


케언즈에서 보내는 두번째 날이에요~ 리조트에서 아침일찍 조식을 먹어요
우리 나라의 "빨리빨리"는 통하지 않아요~
그저 세월아 네월아 하고 기다리다 보면 음식이 나와요~
 

왼쪽은 신부, 오른쪽은 신랑꺼예요~
신랑 토스트는 너무 너무 달아요~ 계란후라이가 덮혀 있는 신부 메뉴 추천이요~
가이드님을 만나 리프 매직 크루즈 타고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투어를 떠나요~ 유후~
크루즈에서 출발하자마자 무지개가 보여요~ 기분이 좋아요 ^^
 
 
↑요사진은 매직 크루즈 직원이 찍어주는 사진인데 정말 좋은 사진기로 찍어줘요~
물속에서 사진을 찍어주시는 분이 있는데 되도록 많이 찍히도록 근처에서 놀아보세요~
한 장씩 사면 비싸요~ 여러 장을 한꺼번에 USB에 담아 구입하면 더 좋아요~
 

물에서 한참 놀다가 나와서 사진을 찍고 놀아요~
 
  

바닥이 훤하게 보이는 작은 배를 타고 산호초도 구경해요~ 예뻐요 예뻐요~
우리나라의 아쿠아리움에서 보았던 신기한 전경이 눈앞에서 펼쳐져요
상상도 못했던 예쁜 물고기들과 산호초들이 너무 이~~~~뻐~~~~
 
 

밤에만 가야 하는 동물원이 있어요~ 바로 "Night Zoo"예요~
입구에서 앵무새가 우리들을 반겨줘요~ 예쁘게 생겼어요~ㅎㅎ


우선 도착하자마자 맛있는 식사를 해요~
스테이크랑 소세지를 좋아하는 우리 신랑~ 무제한이라고 완전 신나해요~
스테이크만 3개나 가져다 먹었어요~ 우리 신랑 배는 정말 위대(胃大)한 것 같아요~

기대하고 기대하던 코알라와의 포토 타임이예요~
꼭 아기 같아요~ 귀여워요~ 집에 데려오고 싶어요~


 몸안에 무시무시한 독을 갖고 있는 두꺼비예요~ 신부는 두꺼비를 좋아해요~ 너무 예뻐요~
 

뱀은 무서워요~ 혀를 낼름낼름 거려요~
 
캥거루는 귀여워요~ 너무 너무 좋아요 ^^


 DAY-3, 시드니

아침일찍 비행기를 타고 블루마운틴으로 왔어요~
헨리 가이드님이랑 숲속 산장에 가요~ 예쁜 새가 우리 부부를 반겨줘요 ^^ 너무 예뻐요~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두꺼운 스테이크가 나와요~ 옆에 쏘세지도 있어요~ 우리 신랑 입이 귀에 걸려요~ ㅋㅋ
피부에도 좋고 위장에도 좋다는 석류과의 새로운 과일을 먹어봤어요~ 시큼하면서 맛있어요~  좋아요 좋아요~
  
산장 뒤엔 멋진 숲도 있어요 ^^
  
푸른 빛의 여운이 감도는 블루마운틴이예요~
블루마운틴이라는 이름은 멀리서 산을 보았을 때 진한 푸른색을 띄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래요
이 푸른 빛은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증발된 알콜 성분이 푸른빛을 반사하면서 생기는거라네요
 


석탄나르는 열차를 개조해서 가파른 경사를 오르내리는 궤도열차예요~
생각보다 경사가 가파르지만 안전장치는 없어요~
그냥 발로 버티고 있으면 1분안에 죽지 않고 안전하게 내려가요~ㅋㅋ
 
궤도열차를 타고 내려오면 아랫쪽에는 삼림욕을 하며 걸을수 있는 산책로가 놓여져 있었는데
공기가 얼마나 맑던지 숲속 길을 걷는 상쾌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어요~
세자매봉의 전설로 유명한 그 바위랍니다
아름다운 세자매가 살고 있었는데 마왕에게 빼앗길까봐 아버지는 잠깐동안만 딸들을 바위로 변하게 했대요~
이 사실을 안 마왕이 아버지를 죽여버려서 세자매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한채 현재까지 바위로 남았다는 전설이라네요~


둘째딸이 맘에 든다는 우리 신랑~ 허니문에서 이건 아니죠~ ^^;;



저녁시간은 자유시간이예요~ 신랑 지인이 시드니에 있어서 만나러 가기로 해요~
파라마타에서 페리를 타고 달링하버까지 가요~ 헨리 가이드님이 친절하게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페리를 타면 돈을 받으러 직원이 와요~ 1인당 한화로 6,000원 정도 될 것 같아요~
 
파라마타 와프에서 배타기 전 & 달링 하버에 도착해서 현지 호주인이 친절하게 사진도 찍어주셨어요~

돌아올때는 지하철을 타고 돌아왔는데 신기하게도 지하철이 2층으로 되어있더라구요~
따로 방송을 하지 않아 창문에 꼭 붙어서 역 이름만 뚫어지게 보면서 왔더니 완전 피곤~ 


DAY-4, 시드니
누드비치로 유명하다는 본다이비치예요~ ^^
우리 신랑 기대 많이 한듯 하던데 올 누드는 한명도 없었다는거~ㅋㅋ
그래도 다른 날보다 표정이 참 밝죠?
 
 
시드니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넓은 잔디가 펼쳐진 "더들리페이지"예요~
원래 개인소유의 땅이었는데, 기부를 해서 아무도 건물을 올리지 못하도록 지정했다고 하네요~
전망이 너무 좋아 이런 곳에 집 한채 갖고 있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
 
 
장풍~~~~~~ 퐈~앙~~~!!!! ㅋㅋ  공중부양~~~~~ㅋㅋㅋ
 
 
빠삐용 촬영지라는 갭팍의 수직절벽 장관이예요~
여기서 자살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다는데 지금 시도했다가는 바로 헬기 뜬대요~ ^^;;

 
100년 역사를 담은 세인트 메리 성당이예요~
탐크루즈와 니콜키드먼이 결혼을 했던 곳으로도 유명해요~
성당에 들어가 촛불을 켜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왔어요~
내부는 더 아름다웠지만 내부 촬영은 금지라 사진을 찍어오지 못했어요~ 아쉬워요~



미세스 맥콰이어 포인트예요~
1800년대 5대 총독이었던 남편이 영국에서 돌아올때마다 배가 잘 들어오는 것을 보기 위해
미세스 맥콰리부인이 기다렸던 장소라고 하네요~
신랑도 일찍 일찍 퇴근하세요~ 목 빠지게 기다리는 이쁜 신부가 있으니까~ㅋㅋㅋ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가 보이는 멋진 배경을 뒤로 하고~ 로맨틱하게~ ^^;;
헨리 가이드님은 사진을 정말 잘 찍으세요~ ^-^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전경이 펼쳐져요~



공중부양하는 사진들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가이드님 덕분에 여러장 찍고 왔어요~ 감사 감사~


유람선 위에서 직접 찍은 오페라 하우스 사진이예요~ 정말 멋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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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정에도 힘들지 않게 멋진 추억을 만들어 준 하이호주와 두 가이드님 ^^ 너무 감사드려요~
시크하시지만 정이 새록 새록 느껴졌던 데니얼 가이드님 ^^ 예쁜 사진으로 추억 만들어주신 헨리 가이드님 ^^
기억이 참 많이 날 것 같아요 ^^
다시 하이호주를 통해 여행을 가면 뵐 수 있을까요? ㅎㅎㅎ 꼭 그 날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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